법원에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의 직무 정지 판단이 내려진 이후 국민의힘은 지난 주말 의원총회를 열고 당헌·당규를 개정해 비대위를 다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권성동 원내대표의 거취는 이번 사태를 수습한 이후 의총을 통해 판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양두구육, 신군부 등 언행을 경고하고 추가 징계를 위해 윤리위 개최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내에서는 이런 결과를 두고 반대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의원총회 결과를 두고 "우리 당은 망했다"는 반응부터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요구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권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를 유출하고, 금주령이 내려졌던 연찬회에서는 술을 마시는 등 논란을 일으킨 점을 지적하며 <br /> <br />권 원내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대통령을 살리는 길이라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 내부 목소리를 정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조경태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 : 현재의 지도부가 이대로 있는 한, 이래저래 무능적 공백 상태와 갈등은 장기화 될 것입니다. 이번 의원총회의 결정은 국민과 당원을 졸로 보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4선 윤상현 의원과 3선 김태호 의원 등 일부 의원들도 권 원내대표를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움직임에는 친윤계 의원 일부도 가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친윤계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지금 대통령의 의중도 다 털고 새롭게 시작하자는 뜻인 걸로 알고 있다며 권성동 사퇴론에 힘을 보탰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당이 무리하게 비대위를 구성해 혼란을 자초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최재형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번 문제가 불거진 것은 비대위가 구성돼 이준석 전 대표를 사실상 해임했기 때문이라면서 당이 초가삼간 다 타는 줄 모르고 빈대만 잡으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주말 동안 법률지원단을 중심으로 새 비대위를 꾸리기 위한 당헌·당규 개정 실무작업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오늘 오전 비대위 회의를 거쳐 이르면 오후에 의원총회를 소집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준석 전 대표는 대구·경북 지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 전 대표 측에서는 국민의힘이 비대위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면 추가적으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당의 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대근 (kimdaege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82908044766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